장상피줄기세포 및 장상피세포 연구

1. Organoid를 이용한 장상피줄기세포와 Wnt 신호 조절에 대한 연구

포유류의 장상피조직은 5~7일 마다 전체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 세포분열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조직 중 하나이며, 따라서 장상피줄기세포의 분열/분화 및 유지는 다양한 분자 기전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장상피줄기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여러 세포 신호 전달체계 중 하나인 Wnt 신호는 장상피줄기세포의 분열을 촉진하고, 과도하게 활성화 될 경우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고, 따라서 Wnt 신호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양한 기전이 장상피줄기세포의 미세환경을 구성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밝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장 관련 질병의 치료에 높은 기여를 할 것이다.

Organoid란 생체 내 성체줄기세포를 특수한 환경의 시험관에서 생체 내와 비슷한 3D 구조를 형성하면서 자라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여 생체 내에서는 어려운 연구를 생체 내와 가장 비슷한 상황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본 실험실에서는 이러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장상피줄기세포의 Wnt 신호를 조절하는 여러 미세환경에 대해 연구중이다.

2. 장상피세포가 장내 염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과거 장내 염증에 대한 연구는 면역세포를 중심으로 연구가 되어왔으나, 최근 일부 연구결과들은 장상피세포가 장내미생물의 체내 침입을 막는 역할 이외에 자체적인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나 이를 통한 싸이토카인의 분비를 통해 염증반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실험실에서는 장상피세포 특이적인 리포터 마우스를 이용하여 아직까지는 연구가 미흡한 장상피세포가 장내 염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