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세포분열의 지속 현상은 암세포의 대표적 특징이다. 따라서 암 발생 기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포분열이 정확히 조절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세포분열은 다양한 기작들의 정교한 조절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서 명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세포수준의 단편적 연구만이 아닌 개체수준의 연구를 통해 총체적인 분석연구가 필요하다. 배 발생 (Embryogenesis)은 지속적인 세포분열 (Mitosis)이 거듭되어 일어나는 과정으로서 세포분열기작의 규명을 위한 중요한 연구모델 중 하나이다. Zebrafish는 유전적 정보가 잘 구축되어 있고 실험의 편리성과 표현형의 관찰, 분석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동물 모델이며 특히 embryo 및 개체의 투명한 성질로 인해 세포분열과정의 분석에 매우 효과적인 동물 모델이다.
이에 본 연구진은 zebrafish embryo를 이용하여 고해상도 imaging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고, whole embryo live-imaging 기법을 통해 Plk1, Aurora A 를 비롯한 주요 mitotic kinase 및 다양한 세포분열조절 단백질들의 기능을 개체 수준에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팀의 강점이자 장점인 zebrafish에서의 세포분열기 연구 기법을 활용하여 세포분열을 타겟하는 항암제의 효능을 개체 수준에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포분열조절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