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G15는 인터페론,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Lipopolysaccharide(LPS), genotoxic stress등에 의해 그 발현이 촉진되는 15-kDa 크기의 단백질로서 유비퀴틴 두 개가 붙어있는 구조를 띄고 있다. 그 N-terminal쪽은 유비퀴틴과 30%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C-terminal쪽은 36%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유사성 때문에 ISG15는 항유비퀴틴 항체와 cross-reactivity를 가지기도 한다.
ISG15는 여러 종류의 cell type에서 분비가 되며 NK cell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사이토카인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임신 초기 자궁 경부에서 분비되어 배의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ISG15는 효모, 선충, 식물, 곤충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진화적으로 인터페론 신호 전달 과정의 발달과 함께 진화해 온 것으로 보인다. ISG15는 유비퀴틴이나 유비퀴틴 유사 단백질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modification 시키며 이를 ISGylation이라고 부른다.
ISG15는 17-kDa의 precursor로 발현되며 그 C-terminal이 processing과정을 거쳐 Gly residue를 드러내게 되면 matured form이 된다. ISG15의 E1 activating enzyme으로는 UBE1L이, E2 conjugating enzyme으로는 Ubc8이 알려져 있으며, 소수의 E3 ligase candidate들이 제안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 PLCg1, ERK1, JAK1, STAT1, Serpin2A, Ubc13등 ISGylation target protein들이 발견 되었으나 ISG15에 의한 modification이 생리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ISG15의 Knockout mouse들이 몇몇 바이러스의 감염에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