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선천 면역을 함께 조절하는 BSK1과 FLS2와의 상호작용
이 논문은 식물의 선천 면역 체계와 BR 반응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래 edr2(enhanced disease resistance2)라는 돌연변이체가 powdery mildew 종인 G.cichoracearum에 저항성을 보였는데 이에 관계된 다른 인자들을 찾을 목적으로 돌연변이체 스크리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BR 반응에 참여하는 BSK1이 돌연변이가 생기면 edr2의 병원체 저항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체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conidiophore(균류의 무성생식 구조)의 숫자와 괴사된 정도 포자의 개수들을 사용하였다. 병원체에 저항성을 갖는 경우에는 conidiophore의 수가 적으며 괴사된 부분이 많으며 포자의 개수가 적다. edr2 bsk1 이중 돌연변이체의 경우에는 앞서 서술했듯이 edr2의 표현형과는 다르게 병원체에 민감했다. 식물의 선천 면역에 핵심적인 요소인 살리신산의 농도 또한 bsk1 돌연변이체에서 줄어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박테리아의 PAMP인 flg22를 FLS2가 인식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는데 BSK1이 면역 반응에 참여하고 있다는 앞선 실험 결과를 토대로 BSK1과 FLS2와의 상호작용을 알아본 결과 in vitro 상에서 서로 붙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국, 면역 반응과 BR 반응에 있어서 인자를 공유한다는 사실은 식물 생장과 면역 반응이 특별한 맥락에서 상호작용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식물체의 각 반응이 우리가 모르는 방법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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