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9l 조회수 249
삼성미래육성사업재단의 2023년 하반기 과제에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의 신혜영 교수님의 착시윤곽선의 지각적 추론을 활용한 대뇌 통신 원리의 인과적 규명 주제가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는 대뇌의 감각 영역 계층을 통해 지각적 추론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신경기작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각적 추론은 제한된 감각 정보를 이용해 사물을 추론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번 연구는 착시윤곽선을 활용하여 바인딩 문제 해결과 신경 통신 원리를 밝힘으로써 지각적 추론의 기반을 다지고자한다.
바인딩 문제는 뇌에서 정보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바인딩은 대뇌 감각 영역 계층을 따라 일어나는 걸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대뇌가 하는 모든 연산에 근간이 되는 대뇌영역간 통신의 신경회로 기작을 확립하는 것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뇌 영역 간의 통신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가설을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신혜영 교수님이 발명에 기여한 이광자 홀로그래피 메소스코프(two-photon holographic mesoscope)는 대뇌 영역 간 통신을 검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이 최첨단 현미경을 활용하여 지각적 추론의 기반이 되는 대뇌 영역 간 통신 원리를 인과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아래 영상은 이광자 홀로그래피 메소스코프를 활용해 쥐의 뇌에 'A' 모양으로 자극을 주었을 때 촬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