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or metastasis


암세포 (carcinoma cell) 는 초기 과정에는 조절되지 않은 세포 증식능력을 가지지만 이것이 진전되게 되면 이것에 더하여 멀리 떨어진 조직을 혈관이나 림프구를 통해 침투할 수 있는 전이 능력을 (Cancer metastasis) 갖는 특징이 있다. 이런 암세포의 특징으로 인해 초기과정의 치료는 국소적인 절개로서 접근가능 하지만 후기로 넘어간 암환자의 경우 여러 조직으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그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암세포가 침투력을 (invasive) 갖고 이를 통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현상은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그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많은 연구자들은 이를 밝히기 위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암세포의 전이에는 이를 조절하는 전사인자 (Transcription factor) 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이 전사인자의 활성으로 인해 EMT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세포간의 강력한 결합을 가지는 표피세포 (epithelial cell) 가 움직이기 쉬운 중간엽세포 (mesenchymal cell) 로 전환되어 다른 지역으로 암세포가 침투할 수 있게 된다. 혈관과 림프구를 통해 이동하는 암세포들은 다른 조직에 도달하게 되면 EMT의 역과정인 MET (mesenchymal-epithelial transition) 현상이 일어나 다시 강력한 결합을 가지는 표피세포로 전환되고 이를 통해 멀리 떨어진 부위로의 전이가 이뤄지게 된다.

최근 본 연구실에서는 CHFR이라는 단백질이 HDAC1을 조절하여 전이적인 암세포의 침투력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Oh et al., Nature Cell Biology). HDAC1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 발현 저해 복합체로써 작용하여, 표피세포의 강력한 결합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E-cadherin 을 조절함으로써 암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실에서는 CHFR이 Ubiquitin-Proteasome System (UPS) 을 통해 HDAC1 단백질을 조절하여 궁극적으로 E-cadherin의 단백질을 증가시켜 전이 과정의 핵심인 EMT 과정을 저해 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암의 전이를 조절하는 작용기작을 규명하였다. 우리는 이와 같은 UPS를 통한 암전이 조절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